(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과 어린 시절 친구였던 그룹 비비지 신비와 아이콘 정찬우가 한 자리에 모인 최근 공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오전 문빈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생전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이어온 동갑내기 '98즈' 멤버들의 친분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문빈과 '18년 지기 여사친'으로 알려진 신비, 문빈과 '980126' 생년월일까지 같은 정찬우가 최근 'IDOL RADIO LIVE in JAPAN' 콘서트에서 한 자리에 모여 반가운 재회를 나눈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지난 1일과 2일 일본에서 열린 'IDOL RADIO LIVE in JAPAN' 콘서트에서 문빈은 MC로 활약했고, 신비와 정찬우가 각각 속한 비비지와 아이콘은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문빈, 신비, 정찬우가 한 자리에 모여 과거 아동복 모델 시절 사진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벤트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기도. 과거 아동복 모델을 함께했던 세 사람은 '1n년'만에 한 무대에 올라 당시 추억을 나누고 색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문빈과 신비는 오랜 우정을 이어온 '찐친 케미', 찬우와 신비는 오랜 만에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어색한 분위기'로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무대에서 세 사람이 선보인 '1n년 만의 쓰리샷'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오랜 친구들과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개구지면서도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문빈의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 그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팬들은 오랜 친구들 사이에서 환하게 미소 짓던 문빈을 추억하고 있다. 동시에 오랜 친구를 잃은 신비와 정찬우의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특별한 만남을 기획한 '아이돌 라디오' 측은 지난 20일, "'들장미 소년'부터 늘 언제나 빛났던 모습들을 기억합니다. 함께해준 그 모든 소중한 시간들이 우리에겐 위로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더불어 신비는 문빈의 개인 계정을 팔로우하며 조용히 추모했고, 정찬우는 "빈아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자"라는 글을 남기며 아픈 마음을 엿보였다.
한편 문빈은 2016년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팀 내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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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