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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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첼시 감독 후보서 OUT…로마노 "스스로 철회"→포체티노 '대망론'

기사입력 2023.04.22 00:00 / 기사수정 2023.04.22 00: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첼시 사령탑 경쟁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스스로 첼시 후보를 철회했다는 뜻이다.

로마노는 "나겔스만이 여러 차례 첼시와 대화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후보가 아니다"며 "그 전까지는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고 소개했다.

올해 36살인 나겔스만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 사령탑을 거쳐 지난 2021년 7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올랐으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전격 경질됐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살아남아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으나 경기력에서 문제가 있었고 특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나겔스만은 새 감독을 찾는 첼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즉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겔스만도 다음 시즌 시작과 함께 지휘봉을 잡는 조건으로 몇몇 구단들과 대화를 이어갔으나 일단 첼시 감독은 맡지 않기로 했다는 게 로마노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첼시 감독 1순위로는 예전 토트넘과 PSG를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영국 언론은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선 좋은 인상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하는 중이다.



첼시는 미국인 토드 볼리 등이 구단주로 취임한 이번 시즌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쓰며 선수단을 대거 확충했으나 프리미어리그 11위에 그치면서 21세기 들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 이달 초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 두 명의 사령탑을 경질하고 지금은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로 꾸려가고 있으나 그가 부임한 뒤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사진=AP,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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