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가수 이찬원이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과 야구계의 전설 홍성흔·최준석 두 형님들의 대환장 먹방쇼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과 최준석은 채소 2kg, 차돌박이 5kg, 삼겹살, 칼국수, 만두죽까지 해치웠다. 이에 홍성흔이 "너무 먹어서 몸무게를 재봐야겠다"며 체중계 위에 올라갔다.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한 홍성흔은 "야 실화냐 이거! 94kg이었는데 97kg이 됐다"고 밝혔다.
평소 143kg이라고 밝힌 최준석의 몸무게 역시 147kg으로 4kg이 증량됐다. 이에 이찬원이 "고기 5kg, 채소 2kg 먹은 그대로 탔다"고 놀라워했다.
이런 가운데, 홍성흔이 무언가를 보고 궁금해하자, 이찬원이 안동 식혜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이에 대해 "안동 식혜는 무 넣고 매콤하게 먹는다"며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되게 깍두기 국물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고, 이찬원은 "진짜 건강한 천연소화제"라고 말했다. 먼저 식혜 맛을 본 최준석은 눈이 커지더니 "향이랑 맛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고, 홍성흔 역시 "달다. 전날 술 마시고 다음 날 해장으로 딱이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에 최준석이 "와~ 벌써 소화되는 거 같아"라고 했고, 이찬원은 이들을 위해 새로운 요리인 치즈순대볶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때 홍성흔이 이찬원에게 "너의 진짜 이상형은 뭐냐. 꿈에 그리는 이상형"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찬원이 "저는 외모를 떠나서 심성이 곱고 나랑 성격이 마음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완전 외향적이고 활발한데 저랑 교제하는 사람은 조금 차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찬원은 "아버지는 저처럼 활달하시고 어머니는 정말 조용하신데 지금까지 부부 금실 좋게 잘 살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MC 붐이 "예전에 찬원 군이 엄마 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고, 이찬원이 동의했다. 이윽고 이찬원은 샤브샤브로 먹다 남은 채소를 곁들여 순대볶음을 만들었고, 화룡점정으로 치즈를 뿌려 완성했다.
맛을 본 홍성흔은 엄지척을 해보였고, 최준석은 "으음~ 나 사실 매운 거 잘 못 먹는다. 근데 매콤함과 치즈의 조합이... 어떻게 이게 냉장고에서 뚝딱 만들어지는 거냐"라며 감탄했다. 특히 홍성흔은 "나는 우리 아내만 (남은 요리) 요리 잘하는 줄 알았다. 근데 찬원이가 다음 생에는 나랑 결혼해야겠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석이 다음 요리로 "야구선수들의 후식은 햄버거"라고 했고, 이찬원은 "야구 선수들이 햄버거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햄버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찬원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청양고추 냉동 떡갈비를 해동하기 시작했고, 후딱 트리플 치즈버거와 곁들여 먹을 매콤치즈소스를 만들었다. 이들은 "진짜 딱 어우러졌다. 그냥 드림팀이다"라면서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 친 느낌이다. 그랜드슬램"이라고 극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