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있지만, 슈퍼컴퓨터는 맨체스터 시티의 첫 우승을 점쳤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팀이 확정된 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준결승 네 팀의 우승 확률을 뽑아 소개했다.
더 선의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킨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맨시티는 결승 진출 확률은 65.75%로 레알(34.25%)보다 월등히 높았다. 우승 확률 역시 50.25%로 2위 레알(22.57%)에 2배가 넘는 수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과 만난 뒤 2년 연속 격돌한다.
당시 맨시티는 홈 1차전을 4-3으로 이겼다. 원정 2차전에서도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챙기는 듯 보였다. 당시 마레즈의 득점 후 레알의 승리 확률은 단 1%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45분부터 호드리구에게 멀티 골을 내줘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연장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99% 승률에서도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이번 시즌 레알과 다시 격돌한다. 확률 싸움이 아닌 진짜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밀라노 더비가 성사된 반대편 대진은 박빙이다. 인터 밀란이 결승 진출 확률이 54.22%로 AC밀란(45.78%)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우승 확률 역시 인터 밀란이 14.65%로 AC밀란(12.53%)에 앞섰다.
사진=AFP/연합뉴스, 더 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