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현석이 런던 원정에서 많은 기여를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헨트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헨트는 2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합계 2-5로 져 탈락했다.
이날 홈팀 웨스트햄은 4-1-4-1 형으로 나섰다.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를 비롯해 에메르송, 나예프 아구에르, 커트 주마,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수비를 구축했다.
데클란 라이스가 3선에서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사이드 벤라마, 루카스 파케타, 토마시 소우첵, 제러드 보웬, 최전방에 미카일 안토니오가 출격했다.
원정팀 헨트는 4-3-1-2 전형으로 맞섰다. 다비 뢰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누노포르투나, 조셉 오쿠무, 카밀 피옹코프스키, 마티세 사모아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엔 알레시오 카스트로-몬테스, 줄리앙 데 사르, 스벤 쿰스, 2선엔 홍현석이 위치했다. 최전방엔 기프트 오르반, 위고 퀴페르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헨트는 초반부터 웨스트햄의 공세에 고전했다. 웨스트햄이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오히려 헨트가 전반 25분 홍현석의 패스 차단 이후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퀴페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왔다.
웨스트햄은 결국 세트피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보웬의 프리킥을 안토니오가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라이스가 코너킥 이후 박스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앗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웨스트햄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분 보웬이 박스 왼쪽에서 낮은 패스로 수첵에게 연결했고 수첵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8분엔 오쿠무가 박스 안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걷어내다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파케타가 이를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헨트는 집중력을 잃었고 4분 뒤 라이스에게 40미터 장거리 드리블을 허용한 뒤 세 번째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7분엔 또다시 역습을 허용했고 안토니오에게 멀티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25분엔 보웬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하며 재차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헨트는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고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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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