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의 그룹명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최종회에서는 데뷔조 TOP 9인이 결정되는 마지막 경연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경연을 펼치는 가운데, 현장에는 약 6000명의 팬들이 운집해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스타 마스터 황민현은 "드디어 오늘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데뷔조 TOP 9이 결정된다"고 알렸다.
특히 데뷔조 최종 1등에게는 데뷔 타이틀곡 킬링파트와 데뷔 앨범에 솔로곡이 수록되는 엄청난 혜택이 주어진다. 이어 황민현은 전문가 마스터를 소개했고, 이석훈은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잠 줄이고 최선을 다해서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친구들이다. 18명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같이 있는 연습생 친구들에게도 고생했다는 이야기 전해 주고 싶다. 언제나 빛나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주시고, 충분히 자랑스러우니까 기죽지 말고 힘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무대 전 세계에 널리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맙다"라고 밝혔다.
솔지 마스터 역시 "우선 98명의 연습생들 정말 많이 수고했고, 오늘 무대에 서게 되는 18명의 친구들 너무 고생 많았다. 이 멋진 무대를 마지막이 될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데뷔한 직속 선배인 케플러 역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더 최유진은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이 자리에 섰던 순간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지금 가장 떨고 있는 18명의 연습생분들 응원하겠다.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8명의 연습생들이 전문가 마스터들을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얼굴에 카네이션 꽃을 매달고서 마스터들을 향해 케이크를 전달했다. 립제이 마스터께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최영준 마스터가 순간 미끄러지며 케이크를 날릴 뻔했다. 하지만 케이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미안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전문가 마스터들이 연습생들을 향해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이회택은 "힘든 결정으로 시작했을텐데 좋은 결과 있어 뿌듯하다. 너무 고생했고 소주 한잔하자"하자는 말이 들어 있었다.
이회택은 "마지막에 '소주 한 잔 하자'라고 써주셨는데 그 말씀이 되게 울컥하게 만들었던 거 같다. 이제 '보이즈 플래닛'이 정말 끝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고, 너무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의 그룹명은 제로베이스원(제베원)으로 결정됐다. 제로베이스원은 9명의 연습생들이 데뷔 후 하나로 완성되기 위해 나아가는 여정을 의미한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