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공무원과 골동품 도둑으로 이중 생활했다.
19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 3회에서는 최민우(이주우 분)가 장태인(조한철)이 스컹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춘자(차화연)는 황대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전달했다. 황대명은 사회 고위층들이 불법적으로 은닉 중인 문화재들을 훔치는 도둑으로 활약했고, 일명 스컹크로 불렸다.
이춘자는 황대명이 평소와 스컹크로 변장할 때 성격이 180도 다른 것에 대해 "입었을 때랑 벗었을 때랑 어쩜 이렇게 사람이 다를까?"라며 의아해했다. 황대명은 "신분을 위장해야 하니까. 상황에 맞춰서 몰입하는 거죠. 가끔은 저도 제 자신이 누구인지 진짜 모르겠어요. 정체가 발각되지 않고 오래도록 숙명인 이 일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라며 밝혔다.
이춘자는 "그렇지. 내가 괜한 말을 해가지고 주책이네"라며 쏘아붙였고, 황대명은 "주책이라니요. 저의 든든한 스폰서이자 훌륭한 파트너이신데. 정의를 위해서 수백억 아끼지 않으시잖아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장태인은 최민우가 자신과 같은 편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스컹크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최민우는 "생각 같아서는 스컹크가 훔치는 모든 것들 제가 같이 도와주고 싶기까지 해요"라며 고백했다.
장태인은 "나는 스컹크를 체포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야. 나 그 친구 캐스팅하려고 그러는 거야. 너 내가 이 바닥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게 뭔지 아냐? 합법적인 스컹크를 만드는 일이었어. 근데 그건 죽었다 깨어나도 이 나라에서 불가능하단 걸 바로 알게 됐지"라며 귀띔했다.
장태인은 "스컹크가 이 바닥에 나타나고 나 바로 느꼈다. 내가 할 일을 그 친구가 대신하고 있구나. 얼마나 많은 불법 문화재들이 은닉되어 있는지 잘 몰라. 스컹크가 훔치고 털고 그러는 것들 빙산의 일각이거든. 아무리 스컹크라도 절대로 혼자서는 훔칠 수 없는 것들도 많아. 그거 내가 털 거야. 스컹크하고 같이"라며 못박았다.
최민우는 "술이 확 깨네요"라며 깜짝 놀랐고, 장태인은 "어때? 이래도 내 배에 탈 생각 있나?"라며 제안했다. 최민우는 "역사 문화재 박사에 수사 능력도 뛰어나시고 리더십까지 끝내주신데 사람 보는 눈도 있으셨네요. 팀장님. 출발하시죠. 전 이미 탑승 완료했으니까"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특히 장태인은 황대명이 스컹크를 돕고 있다고 생각했고, 최민우에게 황대명을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장태인과 최민우가 황대명의 정체를 밝혀낼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