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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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7이닝 호투+김재호 결승타' 두산, 한화 누르고 2연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3.04.18 21:29 / 기사수정 2023.04.18 22:1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투수전 끝 신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이 2연승으로 시즌 전적 8승6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4승1무9패가 됐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무려 8회까지 0-0 균형이 이어졌다. 두산은 문동주 상대 2회 선두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뒤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5회에는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타자들 역시 최원준에게 꽁꽁 묶였다. 6회까지 3회 김인환과 6회 노수광의 볼넷이 출루의 전부였고, 안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다 7회가 되어서야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때 노시환은 포일, 채은성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균형은 9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한화 마무리 김범수가 올라와 양의지와의 8구 승부 끝 좌익수 뜬공을 만들었지만, 송승환이 볼넷, 강승호 우전안타 후 신성현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가 1사 만루. 안재석의 땅볼에 아웃카운트가 늘었지만, 이후 김재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 2명이 들어와 두산이 2-0을 만들었다.

어렵사리 리드를 잡은 두산은 9회말 마무리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막았다. 한화는 선두 정은원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노시환과 채은성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그레디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날 두산 선발 최원준은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단 1피안타만을 기록하며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나온 정철원과 홍건희가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고 각각 승리,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타자들은 한화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체 투입된 김재호가 시즌 첫 타점을 기분 좋은 결승타로 장식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개인 최다 98구를 소화, 최고 159km/h 구속을 자랑하며 5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이어 한승주와 정우람, 강재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두산을 묶었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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