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피크타임' TOP6가 우승 상금 3억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JTBC스튜디오에서 JTBC '피크타임' TOP6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피크타임'의 TOP6 팀 7시(마스크), 팀 8시(다크비), 팀 11시(배너), 팀 13시(BAE173), 팀 20시(몬트), 팀 24시가 참석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23팀의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무대로 경연을 펼친다.
'피크타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팀 7시 이레는 "저희는 소속사가 없다. 우리가 반반씩 가질 것"이라면서 "부모님께 일부를 드리고 싶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편인데, 지금까지 음악을 하는 걸 지켜보고 기다려주시는 게 쉽지 않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보답해드리고 싶고, 친구, 지인들에게 많이 갚아나가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희재 또한 "저도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김칫국 마시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어머니께 선물해드릴 명품백 라인업 후보군을 정해뒀다. 그리고 1위를 하게 되면 한 턱 쏘라는 얘기도 들을 것 같아서 TOP6를 비롯해 주변에 베풀고 싶다. 혈혈단신으로 나섰을 때 저희를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팀 8시 해리준은 "저희 형들이랑 여행을 한 번 가서 신나게 놀고 원없이 먹고 그러고 싶다. 제주도나 미국, 스위스 이런 곳에 가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팀 11시 혜성은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일단 저희를 만들어주시고 제작해주신 대표님께 못해드린 걸 해드리고 싶고 부모님께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팀 13시 한결은 "일단 김광수 회장님께서 1등해서 3억 타오면 3억에 3억을 얹혀서 주겠다고 하셨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렇게 총 6억원을 타게 된다면 멤버들과 사이좋게 나눠서 각자 알아서 부모님께 효도하거나 잘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팀 20시 빛새온은 "저희가 우승하면 대표님께서 독립을 시켜준다고 하셨다. 상상만 해도 행복한 꿈"이라면서 "로다가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친구라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팀 24시 문종업은 "사실 저같은 경우는 우승상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우승상금이 3억이라는 것도 출연하고 알게 됐는데, 막상 TOP6가 되니 욕심이 나고, 갖고 싶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리더로서 관리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같은 팀 김병주는 "그건 안 된다"고 잘라 말한 뒤 "(향후 활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한편, '피크타임' 파이널 라운드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