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주, 이슬 기자)
"2025년까지는 기다려야죠."
18일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군사기초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들의 현장 방문은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경찰, 군 당국도 안전한 입대 현장을 위해 이른 오전부터 취재진의 동선 등을 살피며 질서 유지에 힘썼다.
부대 출입은 입영장병이 탑승한 한 차량만 가능했다. 군 관계자는 부대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입영영장과 입영장병이 탑승했는지를 파악하며 보안을 유지했다.
소속사의 당부대로 현장에는 최소한의 아미만이 방문했다. 이들은 관계자의 통제를 따르며 조용히 제이홉을 기다렸다.
36사단에서 엑스포츠뉴스를 만난 한 여성팬 A씨는 "(방탄소년단이) 국가를 위해서 많은 일을 했는데, 병역 특혜를 주지 않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국방의 의무를 멋있게 하는 이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진의 입대, 오늘(18일) 제이홉의 입대를 비롯해 방탄소년단은 연이어 입대를 계획 중이다. A씨는 '방탄소년단의 2막' 개인 활동보다는 다시 뭉칠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는 5월 발표될 방탄소년단의 애니메이션 OST 음원을 언급한 A씨는 "그런 것들로 힘을 받아가면서 버티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A씨는 "(제이홉이) 먼저 군에 입대한 진보다 군대 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진도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이홉이라고 못할 게 뭐가 있나 싶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이어 "워낙 밝은 멤버니까 잘할 거라고 믿는다.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2025년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라며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진은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현재 육군 제5보병사단의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진의 예정 전역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제이홉의 예정 전역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사진=김한준 기자, 위버스, 빅히트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