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올라가고 아스널은 떨어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은 아스널보다 맨시티가 더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한국시간) 펼쳐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맨시티와 아스널의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치러진 맨시티와 레스터 시티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승점 70(22승4무4패)이 되면서 선두 아스널을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났다. 쫓기는 위치에 있는 만큼 승리가 필요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만에 2골을 넣어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2실점을 내줬고, 페널티킥을 실축해 2-2로 비겼다.
31라운드가 끝난 직후 순위를 보면 여전히 아스널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맨시티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27일에는 두 팀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도 순위가 뒤집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옵타는 "자사 예측 모델을 사용한 결과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31라운드 전 53.1%에서 이후 65.6%로 12.5%p 상승했다. 반면 아스널은 31라운드 전 46.9%에서 34.4%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31라운드 전에도 맨시티가 근소하게 앞서 있었으나 31라운드 후에는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배 가까이 앞서가면서 확실하게 차이를 벌렸다.
남은 경기는 아스널 7경기, 맨시티 8경기다. 아스널은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첼시, 뉴캐슬, 브라이턴 등 까다로운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첼시, 브라이턴을 상대하지만 남은 5경기는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지 전세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AP/연합뉴스, 옵타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