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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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 "과거 불륜녀 역할, 母 충격받아" 고백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3.04.16 23: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표예진이 드라마 'VIP'에서 내연녀 역할을 맡았던 경험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표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과 서예진은 '모범택시2'의 높은 시청률에 감탄했고, "부모님이 자랑하시지 않냐"라며 물었다. 표예진은 "사실 제가 자랑하는 걸 보지 못했다. 많이 안 하시는 거 같다. 저희 아버지는 오히려 주변에 말을 더 안 하시고 더 조심하려고 하신다. 그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라며 털어놨다.

표예진은 "근데 진짜 좋아하시고 아빠는 저녁 약속이 있으면 본방사수를 하려고 집에 뛰어오신다. 진짜 좋아하시더라"라며 밝혔다.



특히 표예진은 경상도 창원 출신이라고 밝혔고, 허경환 어머니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희철 어머니는 "사투리가 없다"라며 못박았고, 표예진은 "(사투리가) 지금은 없는데 집에 가거나 친구들 만나면 쓴다"라며 말했다.

신동엽은 "괜히 서울말 쓰면 친구들이 '너 재수 없어' 이런 이야기 하지 않냐'라며 덧붙였고, 표예진은 "친구들은 진짜 그런다. '표예진. 서울 사람 다 됐네'라고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신동엽은 "제작진 너무 짓궂다. 이 질문을. '모범택시2'에서 이제훈 씨랑 호흡을 맞추지 않냐. '청춘월담'에서는 박형식 씨랑 호흡을 맞추지 않냐.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난다면 누구와 만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을 한다"라며 궁금해했다.

표예진은 "이분들이 저를 만나고 싶을지를 모르겠다. 근데 지금 '모범택시'에서 김도기 기사님과 너무 사이가 좋기 때문에 '조금 더 이어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이제훈을 선택했고, 신동엽은 "이 질문은 사실 어리석은 질문인 게 예전부터 이상형을 이제훈 선배님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귀띔했다. 딘딘 어머니는 "박형식 씨가 나올 줄 알았다"라며 의아해했고, 표예진은 "형식이 좋은 친구다"라며 칭찬했다.

표예진은 "이상형이라는 말을 아주 옛날에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보고 했다. 잘못한 것 같다. 매번 물어보고 현장에서 제훈 오빠를 처음 봤을 때 너무 민망하더라. 그걸 알고 있을까 봐"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같이 해보니 아직도 이상형이냐. 아니면 좀 바뀌었냐"라며 거들었고, 표예진은 "아니다. 사실 만나보니까 더 좋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이제훈 씨도 알 거 아니냐. 눈빛 보면 그 거만한 표정 같은 거"라며 부추겼고, 표예진은 "저한테 알고 있다고 티를 안 내는데 저 혼자 너무 민망하더라"라며 전했다.



또 서장훈은 "표예진 씨가 예전에 희대의 불륜녀 역할로 부모님을 놀라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표예진은 "'VIP'라는 드라마에서 상윤 오빠와 나라 언니 사이에 껴서 불륜녀 역할을 했다. 그때 제가 부모님한테도 스포일러를 안 했다"라며 회상했다.

표예진은 "부모님은 끝까지 불륜녀가 모르시는 채로 방송을 보면서 '너는 아니지?'라고 몇 번 물어봤다. 저는 그냥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고 가장 가까이에서 시청자의 반응을 제가 볼 수 있어서 스포를 안 했다. 그 제가 불륜녀인 게 밝혀지고 나서 엄마가 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 왜 그랬냐고 하면서 '딸이 불륜녀였다니'라며 걱정을 많이 하셨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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