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결말동' 한혜진이 동거남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는 동거녀의 사연에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는 7개월 째 동거 중인 한중 국제커플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동거녀 조나윤의 DJ 활동을 두고 계속해서 입장 차이를 보이던 중 다행히 의견 조율이 됐다.
박시원은 조나윤이 DJ 공연을 가는 대신 당일치기, 연락 잘하기, 상반신 사진 인증, 건전한 의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꿈에 그리던 서울로 출장을 온 조나윤. 항상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가 일을 하러 올라온 조나윤은 시종일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조나윤은 "모든 게 예뻐 보이고 좋아 보였다"고 기뻐했다.
자신이 DJ로 자리잡을 수 있게 도와준 아는 언니를 만나 얘기를 나누던 조나윤은 바쁘게 일하면서 지내는 언니의 일정을 듣고는 "부럽다, 일하는 여자"라며 "나도 바쁘고 싶다. 나 집안일 하느라 바쁘다?"라고 털어놨다.
조나윤의 말을 들은 언니는 "너 밥하고 산다며. 미친 거 아니야?"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조나윤은 "언니랑 살 때 나 주방 근처도 안 갔잖아"라고 말했다.
하루에 밥을 세 번, 일어나자마자 잠들 때까지 집안일을 한다는 조나윤의 말을 들은 언니는 "왜 그러고 살아야 돼?"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밤 9시에 출근해서 새벽 4시에 퇴근하며 내가 널 그렇게 열심히 DJ로 만들었는데"라고 결국 하루아침에 DJ의 꿈을 포기하다싶이 해버린 조나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한혜진은 "내가 거둬 키운 후배가 저러고 있다? 가만 안 있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자신의 모닝 루틴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만의 확고한 루틴이 있는 정한샘의 모습에 톱모델 한혜진 역시 동감했다.
한혜진은 "나는 일어나마자 바로 실내 자전거에 앉는다. 졸린 거 참고 계속 실내 자전거를 탄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수혁은 "일어나면 티나 따뜻한 걸 마신다. 영양제는 안 먹으면 어머니한테 혼난다"고 현실 아들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