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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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만 3번' 초6 금쪽이 "학대·극단적 선택 생각" 고백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4.14 21:33 / 기사수정 2023.04.14 21:33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초6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 가출만 3번 했다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전까지는 엄마를 향해 애정어린 편지를 써 줄 정도로 다정한 딸이었지만, 벌써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3번이나 가출을 했다는 금쪽이. 오은영 역시 "긴급 상황 맞다"라고 인정했다.



부모와의 대화를 일절 거부하고 조금만 대화가 길어지려고 하면 집을 나가버리는 금쪽이. 이 외에도 문제 행동은 있었다.

금쪽이의 친구는 놀던 중 금쪽이의 팔을 가리키며 "여기 상처 왜 그랬어?"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스트레스 받아서 긁었어"라며 다른 곳도 보여줬다. 걸핏하면 피가 날 때까지 자해까지 하는 금쪽이는 그 이유를 엄마, 아빠와의 트러블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쪽이는 "너희들도 옛날에 들어서 알잖아. 엄마한테 맞았다던지. 내 입장에서는 학대 비슷한 걸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뺨도 맞아서 턱이 돌아간 적도 있고"라며 학대 증언을 이어갔다.

오은영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라며 진실을 물었다. 엄마는 어릴 적 파리채로 훈육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크게 후회하며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때린 것처럼 마음에 남았다고 얘기를 했었다"며 엄마의 심적 표현을 그대로 믿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금쪽이. 하지만 오은영은 망상이나 거짓말쟁이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어쨌든 금쪽이에게는 학대로 여겨질 정도로 큰 상처로 남았다는 것.



굳게 입을 다물었던 금쪽이의 속내가 공개됐다.

집에서는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던 금쪽이는 곧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집 얘기만 나와도 눈물이 터지는 금쪽이의 모습에 패널들은 속상해했다.

금쪽이는 "나 스스로도 답답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옥상에도 올라갔다 오고, 내 목에 대 보기도 했고, 목을 조르기도 했고, 숨을 참아보기도 했다"며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면 조금이라도 편해질까? 엄마, 아빠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질까?"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간절했던 금쪽이의 속내에 부모들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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