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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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닝 서튼 감독 "리그 최고 투수 켈리 상대 집중력 보여줬다"

기사입력 2023.04.13 23:0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올 시즌 첫 위닝 시리즈의 기쁨을 맛봤다. 셋업맨 구승민의 투혼의 역투와 주축 타자들의 맹타로 귀중한 1승을 얻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8-7로 이겼다. 전날 8-12 역전패를 설욕하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한현희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윤명준, 김상수가 각각 6, 7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구승민은 롯데가 8-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연투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에서 멀티 이닝을 책임져줬다.

타선에서는 안권수 5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고승민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렉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먼저 강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와서 기쁘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제 역할을 해줬고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팀을 위해 6회에도 던지겠다고 말해줘서 팀 전체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불펜투수들이 현재 피곤한 상황에서도 자기가 맡은 부분을 수행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구승민이 9회 2이닝을 막아줘 승리로 이어졌다. 타자들은 리그 최고의 투수인 켈리 선수들 상대로 한 이닝 6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보여줬고 원 팀으로 승리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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