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마약 루머'에 YG엔터테인먼트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며 칼을 빼들었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로제의 마약 투약 루머가 확산됐다.
해당 루머는 최근 한 브랜드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로제를 비롯한 지인들과 홈파티를 즐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일각에서 테이블에 흑백 재떨이를 언급하며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됐다.
이에 12일(현지시각) 시나연예 등 중국 현지 매체는 로제가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다뤘다. 근거 없이 추측으로만 생성된 루머, 가짜뉴스에 결국 YG 엔터테인먼트는 법적대응을 알렸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되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와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힌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 시키는 행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루머 생성 및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그간 YG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열애설 및 논란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로제의 마약 루머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YG 측 또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대처한 것.
가짜뉴스의 전파 속도는 진짜뉴스보다 더 빠르게 확산된다. 가짜뉴스가 더욱 흥미롭고 새롭게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 최근 스타들이 가짜뉴스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대응까지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개선과 함께 대중들 또한 스스로의 판별력을 높여야 할 시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에바 차우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