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3/0413/1681376720406288.jpg)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고개 숙인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이 태극마크 반납을 통해 새 출구를 모색한다.
최민정은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건 아니어서 2023/24시즌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개인 훈련 전념 시기로 잡기로 했다.
사실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직후인 2022/23시즌을 쉬려고 했다. 하지만 올해 세계선수권 개최지가 홈링크 서울로 결정되면서 팬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쉼 없이 한 시즌을 더 뛰었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아 최민정은 쉬자너 스휠팅, 잔드라 벨제부르 등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밀려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 획득에 그쳤다.
세계선수권 직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최민정은 이번 시즌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은 뒤 많은 변화를 통해 2024/25시즌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국제대회에 다시 선다는 계획이다.
최민정은 스케이트 부츠, 스케이트 날 등 장비를 모두 교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할 계획이다.
최민정이 국가대표 활동을 쉬는 건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없지만 성남시청에서 훈련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현재 성남시청에 지도자가 없어 이를 시청 측에서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