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스틸러' 주원과 이주우가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다.
12일 첫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에서는 첫 만남부터 순탄치 않은 황대명(주원 분)과 최민우(이주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엘리트 경찰인 최민우 경위는 상관의 성희롱을 참지 못하고 턱을 날려버린 탓에 하루 아침에 서울지방경찰청 문화재 전담팀으로 좌천됐다.
요란스럽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최민우는 팀장 정태인(조한철)의 지시에 따라 최송철(정은표)를 검거하기 위해 협조하게 된 문화재청 담당자 황대명을 찾으러 절까지 찾아갔지만, 그가 통 보이지 않는 탓에 고군분투해야 했다.
결국 전화를 걸어 근처에서 들리는 진동소리를 따라 간 최민우는 절의 구석진 한 골방같은 곳에 쓰러져 있는 황대명이 살아있는지를 살펴보다가 마침 황대명이 눈을 뜨며 당황스러운 첫 만남을 하게 됐다.
일어나자마자 최민우에게 "누구시냐고요"라며 까칠하게 구는 황대명은 자신이 잠든 사이 30통이 넘게 전화한 최민우에게 "무슨 집착증 같은 게 있어요?"라며 질겁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나온 황대명은 "공조 건이 도대체 뭐예요?"라며 따졌고, 자신도 모르게 복잡해진 일에 골치아파했다.
하지만 어쨌든 국장님의 말에 굽신거리는 현실 직장인인 황대명은 전화를 끊고는 "갑시다, 최송철씨 만나러요. 직지 찾는 거 아니예요?"라며 어쩔 수 없이 공조에 나섰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