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려운이 ’꽃선비 열애사’에서 반전 정체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매력 하드캐리를 시작한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조선의 츤데레이자 무예에 능한 강산 역을 맡은 려운은 초반 까칠하면서도 냉철함을 지닌 무과 준비생에서 십수 년 전 사라져 모두가 찾아헤맸던 폐세손 이설로 정체가 밝혀지면서 역대급 반전 캐릭터에 등극했다.
지난 8회에서 강산은 문무과에 급제해 임금이 하사한 어사화를 쓰고 윤단오(신예은 분) 앞에 나타나 깜짝 놀라게 만든 데 이어 윤단오와 한 약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비밀인 폐세손의 정체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미심쩍은 행동의 연속으로 파수꾼이라고 의심을 샀던 강산이 되레 페세손 이설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그만큼 베일에 가려졌던 강산을 차분한 결로 풀어낸 려운의 완급 조절 연기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려운은 강산의 진짜 정체를 담담한 말투와 깊이 있는 눈빛에 담아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변주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모두를 놀래킨 반전 엔딩 요정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강산은 윤단오와 데면데면했던 로맨스 분위기도 서서히 감정의 거리를 좁혀가며 애틋한 기운으로 반전시키고 있어 둘 사이에 펼쳐질 달콤살벌한 로맨스 케미는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려운은 어떤 장면에서든 굴욕 없는 꽃비주얼뿐만 아니라 회를 거듭할수록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갈등부터 반전까지 다채로운 극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어 폐세손 이설로 보여줄 매력 2막 활약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려운이 출연하는 ‘꽃선비 열애사’는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