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주얼리 광고가 송출돼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승기가 2부에서 이다인을 향해 '결혼해줄래' 노래를 부르기 전 심호흡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승기와 이다인의 모습을 비추던 배경에서 돌연 주얼리 브랜드의 광고가 송출된 모습을 주목했다. 브랜드 이름과 각종 주얼리가 그대로 담긴 이 광고는 약 7초간 노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협찬인가 보다", "결혼식에 홍보영상이라니", "난생 처음 보는 결혼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신랑과 신부가 동의했을 텐데 왜 제3자가 나서서 난리냐.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데, 협찬을 받아 효율적으로 진행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일"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이승기,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웨딩홀의 생화 장식은 오스카 파티의 플로럴 서비스를 담당한 영국 브랜드 M사가 담당하고 있다. 생화 장식에만 약 2,300만원, 기본 장식 440만 원이다. 여기에 샹들리에 등 기타 장식 추가시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간다.
또 5성급 호텔인 만큼 1인당 식대는 15~19만 원, 가장 기본적인 하우스 와인은 1병에 7만 5천 원이다.
이 모든 비용을 합치면 약 1억 원에 달한다.
더불어 이다인의 모친이자 이승기의 장모인 배우 견미리는 이다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장애우 및 취약 아동을 위해 기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견미리가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축하해준 하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축의금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단법인 공생공감을 통해 뜻깊은 일에 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
하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기부 재단이 견미리의 소유이며 셀프 기부라는 루머가 일었고, 결국 사단법인 공생공감의 대표가 직접 해명해 견미리를 둘러싼 '셀프 기부에 대한 생색설'을 일축했다.
또한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식 이후 싱가포르로 떠났다.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가 업무차 해외 일정을 나갔다. 허니문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이승기·이다인, 유튜브 채널 '은빛맘',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