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정채율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정채율 소속사 매니지먼트S는 "채율 배우가 2023년 4월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향년 27세.
이어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6년생 정채율은 지난 2016년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2018년 개봉한 영화 '딥'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정채율은 웹소설 원작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야망 있는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문상민, 전종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웨딩 임파서블'은 비보를 접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향후 일정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알리며 촬영을 중단했다.
또한 정채율은 사망 하루 전날인 10일, SNS에 "웃자"라는 글과 함께 화보 촬영 영상을 올렸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하도권은 "채율아! 올해는 꼭 같이 작품 하자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 넌 항상 아름답고 환하게 빛나는 배우였어. R.I.P"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도권과 고(故) 정채율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인의 생전 밝은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채율의 SNS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채율아 사랑해" 등의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한편, 고 정채율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진=매니지먼트S, 하도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