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안소영이 65세의 나이에 소개팅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소개팅에 나선 안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안소영에게 "인연을 소개시켜주고 싶다"며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고, 중매전문가 김인숙을 통해 안소영의 소개팅을 조율했다.
박원숙은 "남자를 만나고 그럴 생각도 없고 여유가 없다. 예쁘게 하고 나와서 밥 먹자고 말하면 아예 나오지를 않더라"고 답답해했다. 이를 듣고 있던 안문숙도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안소영의 첫 소개팅 현장이 전해졌다.
중후한 매력을 지닌 안소영의 소개팅 상대가 모습을 드러냈고, '애마부인' 등으로 전성기 시절 활동한 뒤 올해 65세가 된 안소영은 "저를 위해 여기까지 포항까지 오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소개팅 남은 "당연하다. 새벽 6시부터 출발했다"며 꽃 선물과 함께 안소영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안소영은 "생애 첫 소개팅"이라고 긴장했고, 소개팅 남성은 "이혼한 지 10년 됐고, 아들만 둘 있다. 아들들이 결혼을 다 해서 홀가분하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고 있던 안소영은 "저도 27살 아들이 하나 있다. 쩔쩔매면서 키우고 있다. 지금은 군대 갔다와서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혼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재혼이나마나, 저는 결혼을 한 적이 없다. 재혼도 아니다. 그냥 아이만 하나 있을 뿐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