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트레블을 노리던 바이에른 뮌헨이 불과 일주일 만에 2개 대회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0-3으로 크게 졌다.
전반전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0-1로 끌려간 뮌헨은 후반전 들어 맨시티를 괴롭혔음에도 2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뮌헨은 전반 27분 로드리에게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얻어맞아 리드를 내줬다. 후반 25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후반 31분에는 엘링 홀란에게 추가 실점했다.
얀 좀머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더 많이 실점했을 수도 있었을 만큼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20일 홈에서 2차전이 열리지만 3골 차를 뒤집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트레블을 노리던 뮌헨은 어느새 2개 대회에서 탈락할 위기에 내몰렸다. 분데스리가,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뮌헨은 불과 일주일 만에 2개 대회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뮌헨은 지난 5일 프라이부르크에 1-2로 패하면서 DFB-포칼 8강에서 탈락했다. 이대로라면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무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7경기가 더 남아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트레블을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을 자르고 토마스 투헬을 데려왔던 뮌헨은 오히려 투헬 부임 후 트레블에서 멀어졌다.
특히 나겔스만 체제에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전 전승을 달렸던 뮌헨으로서는 지금 상황이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