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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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활약 믿는 서튼 "LG 상대로 더 잘해주기를 바란다"

기사입력 2023.04.11 16:5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와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친정팀과 적으로 만나는 안방마님 유강남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를 앞세워 주중 3연전을 승리와 함께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롯데가 우위다. LG는 이민호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고졸 루키 사이드암 박명근이 임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포수 유강남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강남은 이날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뒤 4년 총액 80억 원에 LG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기는 도전을 택한 가운데 정규리그에서는 친정팀 LG를 이날 처음 만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 팀에서 오래 뛴 포수가 이적 후 친정팀을 만났을 때 잘하는 이유는 타자, 투수들을 잘 알기 때문에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좋은 모습이 나온다"며 "유강남에게도 그런 모습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강남의 최근 타격감은 상승세에 있다.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튿날에도 안타를 생산하면서 좋은 감을 이어갔다. 

롯데 투수들과의 호흡도 매끄럽다. 지난 9일에는 선발투수 나균안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면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칠 수 있게 도왔다. 서튼 감독도 유강남이 팀 마운드 안정에 기여하고 있어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서튼 감독은 "유강남에게 타격적인 부분은 엑스트라(Extra)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우리 투수들을 잘 이끌어 주고 수비의 지휘관으로서 오늘 경기에서 더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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