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병역 면탈 혐의로 재판을 받은 빅스 멤버 라비가 팀에서 탈퇴한다.
11일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빅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멤버 라비의 빅스 팀 탈퇴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라비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젤리피쉬 측은 "라비는 당사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금일 부로 팀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빅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라비는 2021년 브로커 구 모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라비는 최후 진술을 통해 "해서는 안 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 이 순간을 잊지 않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고, 이날 오후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며 직접 탈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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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