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구수환 감독의 '울지마 톤즈'가 tvN STORY 선데이 스페셜 다큐로 대중들을 만났다.
지난 9일 방송한 '울지마 톤즈'는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이자 영화 '부활'의 감독인 구수환 감독이 2010년 KBS 재직 시절 제작한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 영화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 서거 후, 이신부의 삶을 동경하며 이신부의 발자취를 쫓으며 이 다큐 영화를 제작했다. 개봉 당시 44만 5천명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종교 영화 최대 흥행 성적이자 역대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4번째 흥행 성적이다.
'울지마톤즈'는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을 찾아가 한센병환자와 아이들을 돌보다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록했다. 인간 이태석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TV에서 '울지마 톤즈'의 방영을 본 천주교, 개신교, 불교등의 신자들은 이태석 신부의 모습을 다시 접하고 반가움과 그리움에 눈시울을 적셨다.
'울지마 톤즈'는 2011년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PLATINUM(대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PRIX 영화제 특별상, 영화기자가 뽑은 최고의 다큐영화상등 한해에 7개상을 휩쓸기도 했다. 영국의 가톨릭 헤럴드지는 신문 헤드라인에 이태석신부를 '21세기의 살아잇는 성인'으로 소개하며 신문 한면 전체에 울지마톤즈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2020년 7월 후속영화 '부활'을 개봉해 이태석 신부 사후 10년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의사 약사 기자 의대생으로 성장한 50여명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국민들에게 이태석 신부가 전하는 감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출간해 본격적인 이태석 리더십 알리기에 나섰다. 2023년 이태석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전파할 예정이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