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부상으로 세비야전에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맨유는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세비야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세비야가 리그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이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1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이점을 살려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시즌 28골로 팀 내 최다 골을 터뜨리고 있는 에이스 래시퍼드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래시퍼드가 부상으로 세비야전에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상태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래시퍼드는 지난 8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37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에 수 주 이상 이탈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은 "기다려야 한다. 분명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하면서 "피할 수 있는 부상이었다. 모든 과학과 연구 결과가 선수들이 회복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빠듯한 일정을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것도 일정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래시퍼드가 심각하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확고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11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4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3월 A매치 때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래시퍼드는 잘 회복 후 뉴캐슬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불과 3경기 만에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더선은 맨유가 래시퍼드를 대신해 앙토니 마르시알을 기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