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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쏘니!!"…'토트넘 선배' 클린스만도 SON 'PL 100골' 축하

기사입력 2023.04.10 1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클린스만은 10일 개인 SNS를 통해 "축하해 쏘니!!"라고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축하했다. 또한 토트넘 공식 계정이 올렸던 축하글도 공유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7시즌 반 만에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임시 감독과 단짝 해리 케인을 비롯해 페드로 포로 등 팀 동료들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대표팀에서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는 클린스만도 제자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클린스만과 손흥민은 대표팀 사제 관계이기도 하지만 토트넘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클린스만은 1994/95, 1997/98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구단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첫 시즌이었던 1994/95시즌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20골 11도움을 올렸고, FA컵 6경기 5골 3도움, 리그컵 3경기 4골 등 특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 말년이었던 1997/98시즌에는 강등 위기에 놓였던 토트넘을 구해낸 영웅이었다. 시즌 후반기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에 돌아온 클린스만은 15경기 9골 1도움으로 토트넘을 1부 잔류로 이끌었다.

이후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인연을 맺게 된 클린스만은 최근 A매치에서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공격적인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전방에 머무르도록 했다. 자유도까지 부여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도록 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토트넘에서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클린스만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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