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12세 연하와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상민의 소개팅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이상민에게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안에서 난리가 났었다"며 거들었다.
진심이었기에 소개팅에 나갔다는 이상민은 "그날 그분한테 장문의 문자가 왔다. 근데 내가 지금까지 답장을 안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종민과 김종국은 숟가락을 내려놨고, 신동엽은 "미친 거 아니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소개팅 상대인 김유리에게 받았던 문자를 공개했다.
2주나 답장을 안 한 상황, 이상민은 김종국, 김종민의 조언을 들은 뒤 김유리에게 뒤늦은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상민은 이에 응한 김유리와 새벽 4시 노량진 수산시장 데이트에 나섰다. 이상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신동엽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또 그는 "여자친구분이냐"는 가게 주인의 질문에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회를 먹으며 데이트에 나선 이상민은 "뷰가 좋은 것 같다. 유리 씨가 앞에 있어서"라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상민은 김준호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갔다. 소개팅 상대 김유리는 12세 연하로,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김유리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며 썸 신호를 알렸다. 이상민은 '돌싱포맨', '미우새' 등 여러 방송을 통해 활약해왔지만 이성관계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전처 언급은 계속됐다. 이상민은 지난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혜영은 2011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한 바 있다.
이혜영은 지난 3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이상민을 언급하며 "너무 잘됐으면 좋겠다"라면서도 "거기서 내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그만하겠지 싶으면 또 얘기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한 번밖에 안 했는데 자기는 100번 하지 않았냐"라며 "거기(이상민)랑 1년밖에 안 살고 여기는 지금 11년째 살고 있는데 그 프로에서 내 얘기를 왜 그렇게 많이 하냐"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 신혼여행지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처와 다녀왔다"며 또 다시 이혜영 카드를 꺼냈다.
이런 가운데, 이상민은 김유리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다음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끊임없는 전처 언급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이상민이 이제 전처 언급을 멈추고, 새로운 인연인 김유리와 러브라인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SBS 방송화면,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