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스머프 인간'이라고 불리는 파란 피부의 희귀병이 공개돼 화제다.
29일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파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50년 미국의 한 숲 속에서 발견된 이들은 적혈구에 특정한 효소 한 가지가 없어서 나타나는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백인의 경우 피부가 파란색으로 보이는 증상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들은 단지 파란 피부를 지녔다는 이유로 괴물 취급을 받으며 숨어 살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만화 '스머프'의 등장인물처럼 피부가 파랗게 보여 '스머프 인간'이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이 병의 원인은 유전성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인데 선천성 이상으로 생기는 극히 드문 질환으로 부모 양쪽이 유전자를 가진 경우 발생했고, 특히 21세기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07년, 14년 전부터 피부가 파랗게 됐다는 폴 카라슨은 증상 있기 전 피부염에 걸렸고, 온몸에 약물을 바른 후부터 변해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스탠 존스가 자신도 그와 같은 피부병 치료제를 썼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스머프 인간'의 원인이 약물 부작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아직까지 다시 피부색을 원래대로 만드는 방법은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희귀병이나 약물 부작용이나 당사자들이 힘들긴 마찬가지 일듯", "빨리 치료 약물이 개발됐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머프 인간 ⓒ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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