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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 0은 안 돼!' T1, 기세 끌어올리며 '3세트 승리' [LCK 결승]

기사입력 2023.04.09 18:0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T1이 한 점 따라붙었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23 LCK 스프링' 결승전, T1 대 젠지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고,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나왔다.

3세트에서 T1은 사이온, 오공, 베이가, 징크스, 탐켄치를 픽했고, 젠지는 나르, 세주아니, 리산드라, 자야, 라칸을 골랐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제우스'는 '도란'을 노렸지만 잡지 못했고, '피넛'와 '쵸비'에 의해 본인이 죽게 됐다. 이후 '피넛'은 '쵸비'와 함께 용 근처 부쉬에 숨어있던 '오너'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이득을 봤다.

젠지는 바텀 다이브를 통해 '구마유시'를 터뜨렸지만 '페이커'와 '제우스'의 커버에 '페이즈'를 잃었고, 그 사이 전령을 획득한 '오너'는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도란'을 잡고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젠지는 미드에서 '페이커'를 쓰러뜨리고 첫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을 가져갔다.

T1의 레드 근처에서 '구마유시'를 끊은 젠지는 전령을 가져갔고, 그 과정에서 '오너'와 '도란'이 교환됐다. 세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이 나오고 미드에서 '도란'을 자른 T1은 여유롭게 용을 챙겼다. 

젠지는 바론 근처에서 '케리아'를 잡고 바론을 치기 시작했지만 '오너'에게 뺏겨버렸다. 이어진 한타에서 T1은 '피넛'과 '쵸비'를 잡았지만 젠지 역시 잘 싸우면서 '제우스'와 '구마유시'를 터뜨렸다.

미드 3차 포탑에서 '쵸비'를 쓰러뜨린 T1은 그대로 밀고 들어갔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1:2로 세트 스코어를 따라붙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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