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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극초반부터 3연투 3명, 김원형 감독 "헌신이 가져온 승리"

기사입력 2023.04.09 17:4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불펜 3명이 3연투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SSG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5승1패를 마크,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커크 맥카티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KBO 데뷔 첫 승을 수확, 첫 등판 3⅓이닝 8실점의 아쉬움을 씻었다. 이어 올라온 불펜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고 최민준과 고효준이 홀드, 노경은이 세이브를 챙겼다.

특히 최민준, 고효준, 노경은은 이번 3연전 내내 마운드에 올라 무자책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최민준과 고효준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계속된 3-0의 타이트한 리드 상황, 마무리 서진용 역시 연투를 한 데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멀티이닝을 소화한 탓에 벤치는 노경은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그레디와 정은원, 대타 김인환에게 모두 삼진을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가 선발로 6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해줬고, 특히 불펜에서 오늘 민준이, 효준이, 경은이가 모두 불펜에서 3연투했는데 너무나 고생 많았다. 팀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어제 홈런에 이어 (전)의산이가 좋은 수비를 보여줘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또 상위 타선에서 지훈이가 타격감을 살아나는듯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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