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의 사슬을 끊고 2023 시즌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승리와 함께 한주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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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이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놨다.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나균안은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 6⅔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개막 첫승을 견인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까지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것을 비롯해 황성빈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잭 렉스 4타수 1안타 1타점, 안치홍 4타수 2안타, 노진혁 2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롯데는 홈 개막전 루징 시리즈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연패를 끊은 상황에서 다음주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나균안이 또 해냈다. 필요할 때 연패를 끊어주는 훌륭한 피칭이 놀랍다"며 "2경기 연속 퀄러티스타트 달성했고 제구력과 볼배합 또한 빈틈이 없었다. 빗맞은 타구가 종종 있었지만 마운드에서 잘 막아주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타자들도 게임 후반 득점권 상황에서 타점을 올려주는 배팅을 보여줬다. 노아웃과 원아웃 주자 3루라는 득점권 상황에서 기대하는 득점을 만들어 주면서 승리로 이어졌다"며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타격을 보여줘 앞으로 공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