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돌싱글즈2' 출신 윤남기와 이다은이 운전면허 취득을 두고 대립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윤남기가 이다은의 운전면허 취득을 반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남기는 이다은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고, "다은이가 얼마 전에 여성복 모델을 했다. 라이브를 했는데 반응이 좋았나 보다. 이번에 또 불러주셔서 미팅을 하러 왔다. 제가 패션 전공자이다 보니까 초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일 매니저로 동행했다"라며 귀띔했다.
이후 이다은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싶다고 말했고, 윤남기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이다은은 리은 양의 육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24시간 나를 쫓아다니면서 운전할 거냐"라며 물었다.
윤남기는 "할게. 운전은 절대 안 될 것 같다.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고, 이다은은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라며 당황했다. 윤남기는 "내가 그동안 다 봐와서 그런 거 아니냐"라며 못박았고, 이다은은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라며 설득혔다. 윤남기는 "다른 건 다 잘하는 거 안다.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남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일단 가장 중요한 건 다칠 수 있으니까. 안전이랑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고 필요할 때 항상 제가 태워다 주고 정 급할 땐 택시를 타면 되는데 '면허를 따야 되나?' 이런 생각이다"라며 고백했다.
이다은 역시 "오빠가 왜 반대하는지 이해는 한다. 리은이가 있고 둘째도 태어날지 모르는데 아이들이 있는데 언제까지 택시 타고 다닐 순 없지 않냐. 요즘 시대에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오빠가 너무 반대하니까 서운하긴 하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결국 이다은은 윤남기에게 "면허 너무 그렇게 단호하게만 이야기하지 마라"라며 부탁했고, 윤남기는 "위험하니까"라며 다독였다.
며칠 후 윤남기와 이다은은 운전면허 학원에 방문했다. 윤남기는 "실제 도로에서는 위험해서 절대 할 수 없으니까 연습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찾아서 왔다"라며 말했다.
강사는 "여기서 기능 시험 연습하시고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시면 된다"라며 설명했고, 이다은은 운전 시뮬레이터로 연습했다. 이다은은 여러 차례 안전사고를 내고 과속을 했다. 윤남기는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다은은 "실제 운전이 이렇게까지 그러냐"라며 의아해했다.
이다은은 "왜 이렇게 언성을 높이냐. 이런 모습 처음 봐서 당황스럽다"라며 깜짝 놀랐고, 윤남기는 "그만하자. 시간 다 됐으니까"라며 체념했다.
이다은은 "내가 오늘 처음 해 봤으니까. 보통 연습 몇 번 해보고 따고"라며 아쉬워했고, 윤남기는 "처음부터 액셀을 그렇게 밟는 사람이 어디 있냐. 진짜 타 있어 봐라. 사고가 몇 번 났냐. 면허는 진짜 안 된다"라며 강조했다.
이다은은 "안 딸게. 안 따면 되잖아"라며 자리를 떠났고, 윤남기는 "보는데 너무 아찔한 상황이 많아서 등에서 땀나고 손에서 땀나고 리은이가 같이 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라며 밝혔다. 이다은은 "죽기 살기로 연습하면 될 거 같은데 무조건 안 된다고 하니까 서운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