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겸 방송작가 유병재와 배우 박진주가 러브라인으로 얽혔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봄맞이 전국 간식자랑'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병재가 박진주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병재는 유재석 팀(유재석, 이이경, 박진주)에 합류했고, 시청자들이 보낸 사연 속 간식들을 맛봤다. 특히 유병재는 박진주에게 끊임없이 플러팅 했고, 유재석과 이이경에게 제지를 당했다.
유병재는 박진주를 보자마자 "진주 씨는 어제 무슨 일 있었냐. 더 예뻐졌다. 어떻게 더 예뻐지냐"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그만해라"라며 못박았다. 이이경은 "너 최대한 멀리 가라"라며 유병재가 박진주 옆에 있지 못하도록 자리를 바꿨다. 유병재는 "가랑비에 옷 젖는지 모른다고 간간이 들어가겠다. 쉬지 않고 해줘야지"라며 털어놨다.
또 박진주는 유병재의 옷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했고, "두더지 잡기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유병재는 "뭐냐. 여기다 왜 넣냐. 내 나름대로 해석한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유재석은 유병재를 만류했고, "너 이리 와 봐. 너 현무랑 방송 오래 하더니 이상해졌다. 옛날에는 안 그랬잖아"라며 전현무를 언급했다.
더 나아가 박진주는 첫 번째 간식인 길거리 햄버거를 먹던 중 "난 돼지야"라며 셀프 디스고, 유병재는 "아니야"라며 감쌌다. 박진주는 유병재의 플러팅에 점점 익숙해졌고, "나 이제 병재 없이 못 살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이경은 "진주랑 병재랑 뭐 씹을 때 입모양이 되게 비슷하다. 수달과 뉴트리아 느낌이 있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너네들이 그런 건 있다. 귀엽다. 88 중에 너네가 제일 귀엽다"라며 맞장구쳤다. 유병재는 "88 중에 귀여운 사람 많이 없다. 다 멋있다"라며 흡족해했다.
유병재는 두 번째 간식 장소인 떡볶이 가게에서도 박진주가 밀떡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나도"라며 공감대를 만들었다. 박진주는 "정신을 못 차리겠다. 하루 종일 플러팅을 한다"라며 당황했다.
박진주는 끝내 "너도 확실히 해라. 마음. 여기 가면 이거 하고 저기 가면 저거 하고 그러지 않냐"라며 말했고, 유병재는 "내가 너 말고 누구 좋아하냐"라며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