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의 코인 상장 뒷돈 혐의 관련 구속은 피했으나, 논란은 계속 될 전망이다.
7일 오후 안성현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안성현은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받았다.
법원은 "혐의를 다퉈 볼 여지가 있고 증거 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에 미춰봤을 때 계획적인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할 때 지금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심문에 출석했다. 구속은 면하게 됐다. 하지만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성유리의 입장은 더욱 난감해졌다.
앞서 성유리는 남편 강종현을 둘러싼 논란에 꾸준히 침묵을 지켰다.
성유리의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 모씨가 현재 가치 약 13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담보로 10억이 넘는 돈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성유리 측은 "개인적인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며 2019년 소속사 계약 당시 버킷스튜디오가 빗썸과 관련된 회사인지 알지 못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박민영의 전 연인이자 빗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강종현과 안성현과의 친분이 강조되기도 했다.
강씨가 타고 다니는 한 차량의 명의가 안성현의 명의로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고, 이에 성유리 측은 "안성현 씨 차량 대여 및 친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에도 성유리는 남편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정확한 해명 등이 없이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만큼, 성유리에 대한 호감도 역시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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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