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첼시가 아니라 토트넘 협상을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 엔리케 감독이 토트넘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그의 북런던 입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일 밤 런던에 도착했고, 이에 따라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엔리케 감독이 첼시 감독직 회담을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라고 즉각 전했다.
하지만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프랭크 램퍼드 전 감독을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 선임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램퍼드 감독 재부임에 따라 몇 달 여유가 생긴 상황에서 엔리케 감독과 바쁘게 협상할 이유가 없는 것도 맞다.
그런 가운데 '풋볼 인사이더'는 엔리케 감독의 대화 상대가 첼시가 아니라 토트넘이라고 콕 찍고 나선 것이다.
과거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은 이후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했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16강 탈락한 뒤 물러나 새 팀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최근 스페인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잉글랜드 구단으로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적도 있다.
마침 토트넘도 지난달 A매치 브레이크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내보내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꾸리는 중이어서 이번 시즌 도중이든 올 여름이든 새 사령탑을 세워야 한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의 강한 관심도 받고 있다"며 그가 토트넘과 대화하기 위해 런던에 갔다고 역설했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