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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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전소니, 세자빈 살인 누명…박형식 어쩌나 [종합]

기사입력 2023.04.04 22:34 / 기사수정 2023.04.10 10: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전소니가 세자빈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쓸 위기에 놓였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8회에서는 민재이(전소니 분)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강(허원서)은 자신의 쌍둥이 형제가 도망칠 수 있도록 민재이(전소니)를 막아섰다. 태강은 민재이가 소리를 지르자 목을 졸랐고, 이때 이환(박형식)이 나타났다. 이환은 "이게 뭐 하는 짓이냐. 그만두지 못할까"라며 호통쳤고, 태강은 그제야 손을 뗐다.

민재이는 "제가 저 자의 쌍생을 보았습니다. 저 자의 쌍생이 서고에 있었습니다. 좌부수가 저를 막아서며 그 자를 도망치게 했습니다. 같은 패일지도 모릅니다"라며 밝혔고, 태강은 "아닙니다. 형님을 마주친 건 처음입니다. 살아있는지 몰랐습니다. 네 목을 조른 건 내 잘못이다. 네가 고함을 지르고 사람들을 부르는 바람에 너무 놀라서"라며 털어놨다.



태강은 "저하. 제가 쌍생이라 말씀드리지 않은 것은 소인이 어릴 때 형님이 죽어서. 소인은 분명 형님이 죽은 걸 보았습니다. 살아 마주친 것이 너무 놀랍고 황망하여 저도 모르게"라며 후회했고, 이환은 "너의 쌍생이 죽은 곳이 벽천이었느냐"라며 추궁했다.

태강은 "10년 전 벽천변란이 있었을 때 소인 역시 그곳에 있었습니다. 당시 군관들이 형님을 죽이는 걸 직접 보았고 홀로 살아남아 도망쳤습니다. 그렇게 떠돌다 저하를 만난 것입니다"라며 과거사를 고백했다.

이환은 "어찌 그 사실을 지금에야 말하는 것이냐. 내 벽천의 일을 쫓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 않았느냐.
벽천 출신들이 궁에서 쫓겨나는 걸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저 또한 출궁당할 것이 걱정이 되어"라며 변명했고, 이환은 "너는 내 사람이다. 내가 널 지키지 못했겠느냐"라며 탄식했다.

태강은 "소인을 궁에 들인 분이 저하이십니다. 소인이 벽천 놈인 것이 알려지면 그 또한 저하께 좋은 일이겠사옵니까. 소인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소인을 죽여주시옵소서"라며 사죄했다.

이환은 "벽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느냐"라며 질문했고, 태강은 "그 일이 있기 석 달 전 저는 먼 친척 집에 보내졌습니다. 살림이 궁핍하여 제 입이라도 줄여야 했습니다. 허나 친척의 집도 궁핍하긴 마찬가지여서 쫓겨나다시피 집으로 왔는데 그날 형님이 죽는 걸 목격했습니다. 해서 벽천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소인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어머니의 시신도 찾지 못하고 죽은 형님을 두고 홀로 도망친 죄책감을 벽천과 함께 잊으려 애쓰며 살아왔습니다"라며 회상했다.



또 민재이는 태강의 쌍둥이 형제가 단도를 훔치기 위해 서고를 다녀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러나 세자빈은 민재이의 단도에 찔려 살해됐고, 민재이는 세자빈의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 민재이는 피 묻은 단도를 집어 들었고, 궁인들은 민재이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앞으로 민재이가 세자빈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될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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