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찍고 '제로'다…"뉴진스 효과" 글로벌 기업 '협업 러시' (쥬크박스)[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뉴진스가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연이은 협업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와 코카-콜라 협업 신곡 '제로(ZERO)'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코카-콜라 측은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MZ세대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MZ 대표 아이콘' 뉴진스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그 콜라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이는 뉴진스의 신곡 '제로'는 코-크 스튜디오와 협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CM송. 팝(Pop)과 알앤비(R&B) 코드, 저지 클럽(Jersey Club) 리듬 등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가 혼합된 곡이다. 드럼과 베이스의 긴박함이 알앤비의 감미로움을 더할 것이라는 소속사 어도어의 설명. 

덧붙여 어도어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구전 멜로디를 유쾌하게 패러디해 만들어졌다. 고전적이고 익숙한 운율에 트렌디한 비트, 뉴진스만의 음색을 더해 상큼한 설렘의 순간을 묘사했다"라고도 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이들의 청량하고 순수한, 해맑고 발랄한 매력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을 뉴진스를 통해 극대화, 마법 같은 추억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행복과 설렘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진스의 시작을 알린 '어텐션(Attention)' '하입보이(Hype boy)'부터 걸그룹 역사의 새 획을 그은 '디토(Ditto)' 'OMG'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독보적인 활약 중인 뉴진스. 



최근 국내 다섯 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강남 오픈 전 개최한 공식 미디어 행사에서도 뉴진스가 자리에 참석, 애플과의 콜라보 프로젝트 참여 계기부터 과정 등을 나눠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당시에도 애플 강남 측은 애플이 지닌 무기나 '애플 강남'만의 강점을 앞세우기보다 뉴진스와의 협업에 초점을 맞춘 채 행사를 진행하기도. 지난해 '애플 명동'에서 세븐틴과 협업 당시에는 콜라보 신곡 '투데이 앳 애플'을 발표하기라도 했지만, 사실 이날은 'OMG' 특별 청음 세션이 전부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OMG'를 애플만의 공간 음향으로 특별하게 들을 수 있다는 특별한 혜택을 부각시키며 애플과의 협업 의미를 강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애플에 이어 코카-콜라까지,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의 잇달은 협업 소식만으로도 뉴진스의 'K-걸그룹'을 대표하는 입지를 짐작할 수 있다. 단순히 광고를 넘어 콜라보 신곡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까지 남기면서 뉴진스만의 콘텐츠로 확장시켜 글로벌 팬들을 유입시키고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영리한 전략 역시 'MZ 대표 아이콘'다운 활약이다. 

사진=앨범 재킷, 애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