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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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동점골' 황인범, 클럽에서도 시즌 4호골 '쾅'…팀 내 평점 2위

기사입력 2023.04.03 06:55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이 A매치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골 감각을 클럽에서도 보여줬다.

올림피아코스는 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 테살로니키FC와의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4개 팀으로 구성된 그리스 리그는 26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상위 6팀이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상위 6팀들끼리 각각 10경기씩 치르면서 최종 순위를 결정 짓는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5분 황인범의 벼락같은 중거리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황인범은 과감하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 다리 사이를 노린 황인범 슈팅은 그대로 아시르 골망을 흔들었다. 아리스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하며 황인범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걸 그대로 바라봐야만 했다.

황인범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전에 추가골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후 내리 2골을 실점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한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60(17승9무2패)이 되면서 리그 선두 AEK 아테네(승점 63)를 승점 3점 차로 좁히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이날 황인범은 후반 27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멋진 중거리 슈팅을 2차례 기록하면서 아리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8분 황인범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아리스 골키퍼가 간신히 손끝으로 쳐냈지만 전반 35분에 나온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주인공 황인범은 이날 축구통계매체 '풋맵(FOTMAB)'에서 평점 7.8점을 받으면서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리스전 득점으로 황인범은 이번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28일 1-2로 끝난 대한민국-우루과이 3월 A매치 맞대결에서도 동점골을 터트리며 골맛을 맛봤다.

우루과이전에서 골맛을 본 황인범은 날카로운 골 감각을 클럽에서도 이어가면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인범은 현재까지 32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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