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신성한, 이혼' 한혜진 악플러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는 이서진(한혜진 분)의 악플러 정체가 밝혀졌다.
이혼 소송 이후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이서진(한혜진)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곧 베테랑답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서진의 재기를 장형근(김성균), 김소연(강말금) 등 많은 이들이 조용히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이는 신성한(조승우)도 마찬가지였다.
이서진을 향한 도 넘는 악플을 발견하고 장형근에게 전화한 신성한은 대뜸 "이 새끼 잡을까?"라고 묻더니, "이 새끼 잡자. 사무장님, 이 새끼 잡아야 될 것 같아요. 악플이 도를 넘었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한의 다음 의뢰는 마금희(차화연)의 이혼 소송이었다. 6명의 상대 변호인단에 맞서야 하는 신성한은 수적으로 열세이면서도 지분 20%를 원하는 마금희의 요구를 맞춰야 했다.
신성한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소송에 걱정했지만, 마금희가 소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증거를 건넸다. 이는 수십 년동안 남편이 저질렀던 불륜을 자신이 처리했던 내용이 담긴 수첩이었다.
한편, 자신의 아들까지 들먹이는 악플을 이서진 역시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숨지 않고 살려고 했지만 도 넘은 악플에 슬퍼하던 이서진은 "봐야겠어. 어떤 인간인지 봐야겠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악플러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고작 14살짜리 여자아이였기 때문. "아줌마가 재수 없었어요"라는 악플러의 말에 이서진은 허망해했다.
바람을 피우고 자신과 가족들을 버린 자신의 엄마와 달리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혼 소송까지 하는 이서진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던 악플러. 그러나 이서진은 어려움에 처한 아이에게 고소 대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런 가운데, 신성한은 마금희가 건넨 수첩으로 판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모든 게 순조로웠지만, 신성한은 너무 쉽게 풀리는 소송에 찝찝함을 느꼈다.
이때 신성한의 조카가 홀로 사무실을 찾아왔다. 기영(김준의)은 신성한에게 "변호사님, 신성한 변호사님. 저도 도와주세요. 저도 변호해 주세요"라며 울먹거렸다. 신성한은 조카의 눈물의 충격으로 눈빛이 흔들리면서도 조카를 끌어안으며 "어, 할게. 삼촌이 다 할게"라며 굳게 결심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