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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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의 예언 적중할까…"아스널, 10일 리버풀 원정 이기면 우승"

기사입력 2023.04.02 22:1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두 달 전만해도 맨시티 우승에 베팅하던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이 이제 아스널 우승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인정했다.

그는 아스널이 다음 경기인 리버풀과의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하면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언했다.

아스널은 2일 끝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의 멀티골 등을 묶어 4-1 대승을 챙겼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9경기 남겨놓은 가운데 승점 72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스널은 리즈전 직전 맨시티가 리버풀에 홈에서 4-1 대역전승 거두고 승점 64를 찍으며 추격하는 상황에서 리즈전에 임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역시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는 아스널의 독주도, 그렇다고 아스널과 맨시티의 박빙도 아니다.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간 승점 차는 실질적으로 5점이라 봐야 하는데 아스널이 1~2경기 삐끗하면 2004년 이후 19년 만의 정상 등극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네빌은 아스널이 상승세에 감탄하면서 다음 경기를 이기면 아스널이 우승한다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오는 10일 오전 0시30분 안필드를 방문해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6위에 그치는 등 부진하지만 안필드에선 맨유를 7-0으로도 이기는 등 강하기 때문에 아스널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ㅇ[ 없다.

그런 만큼 아스널에 리버풀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네빌이 강조한 것이다.



네빌은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한 뒤 "만약 아스널이 안필드에서 이기면, 그 땐 내가 확실히 타이틀이 그들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네빌은 지난 1월 말만 해도 맨시티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맨시티 우승에 베팅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지난 2월16일 맨시티에 홈에서 1-3으로 졌고 오는 26일 맨시티와 홈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7연승을 달리는 상승세를 고려하면 아스널이 리버풀전 승리를 통해 우승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네빌은 아스널이 우승하면 그들의 챔피언 유니폼을 입겠다고 했다. 라이벌의 우승 가능성을 드디어 인정한 네빌의 예언이 적중할지 흥미롭게 됐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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