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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큰 베이가의 파괴력' kt, 팽팽한 접전 끝 '1세트 선취' [LCK PO]

기사입력 2023.04.02 15:55 / 기사수정 2023.04.04 22:19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kt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kt 롤스터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kt에서는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나왔고, '킹겐' 황성훈, '클리드' 김태민,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1세트에서 kt는 사이온, 비에고, 베이가, 제리, 룰루를 픽했고, 한화생명은 그라가스, 바이, 르블랑, 자야, 라칸을 선택했다.

선취점은 kt가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자신들의 칼날부리를 욕심내는 '커즈'를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리헨즈'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되레 '제카'가 쓰러졌다. 

미드에서 '제카'를 솔킬 낸 '비디디'는 2:2 교전이 일어난 탑으로 향해 '클리드'와 '킹겐'까지 잡아내고 3킬을 확보했다. '커즈'는 앞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첫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을 처치했다.

두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이 등장한 타이밍, 한화생명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비디디'의 제압골을 획득하고 용을 챙겼다.

세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이 나오고 양 팀이 모이면서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음에도 완벽한 핑퐁 플레이가 나온 탓에 킬 로그는 뜨지 않았지만, kt가 조금 더 우세를 보이면서 용을 가져갔다.

'비디디'의 활약으로 '제카'를 끊어낸 kt는 여유롭게 네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을 처치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영혼이 걸린 다섯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이 나오자 이번에는 한화생명이 잘 큰 '바이퍼'를 앞세워 kt를 밀어내고 용을 챙겼다.

빠르게 바론을 섭취한 한화생명은 빠지는 과정에서 '제카'를 잃었지만, 벽을 넘어오는 '에이밍'을 잡아내며 1:1 교환을 이뤄냈다. 이후 바론 버프를 앞세워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여섯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을 가져가며 드래곤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가 한화생명 쪽으로 넘어가려는 찰나, kt가 반격에 나섰다. 미드에서 '라이프'를 폭사시킨 kt는 '기인'을 잃는 대신 '클리드'까지 잡아내고 바론 버프를 몸에 둘렀다. 

일곱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이 등장했다. 한화생명은 용을 챙기며 영혼을 획득했지만, 이어지는 한타에서 '제카'를 제외한 모두가 잡히면서 넥서스를 밀리고 패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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