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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뭘 원하는지 몰라" 클럽 레코드 FW, 불투명한 미래

기사입력 2023.04.02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먹튀'에 그친 니콜라 페페가 아스널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만 현재 아스널에서 그의 입지는 완전히 밀려난 상태다.

영국 언론 미러는 2일(한국시간) 아스널에서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난 니콜라 페페가 향후 자신의 거취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페는 지난 2019년 여름 릴에서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1162억원)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이적했다. 

많은 기대와 달리, 페페는 부진했다. 그는 2021/22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아스널 통산 112경기 27골 21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엔 29경기 10골을 기록해 경기력이 올라오는 듯했지만, 다음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아예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리그 20경기 1골 2도움, 단 681분 출장에 그쳤다. 

페페는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스로 임대를 가며 리그1 무대로 돌아갔다. 그는 현재 리그1 17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UEFA(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에도 7경기를 출장해 2골을 넣었다. 



페페는 시즌이 끝나면 임대를 마치고 아스널로 돌아간다. 아스널에는 그의 포지션인 측면 공격진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여기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합류하며 활약하고 있다. 사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10-10을 달성하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페페는 지난 1일 앙제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난 니스에서 정말 행복하다. 아직 중요한 두 달이 남아있다. 남은 두 달에 집중하고 쉬겠다"라면서 "잘 모르겠다. 대화를 할 것이다. 아스널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난 아스널에 많은 친구가 있다. 난 구단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페페가 빠진 가운데 29경기 23승 3무 3패, 승점 72로 2위 맨체스터 시티(20승 4무 4패, 승점 64)에 승점 8점이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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