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이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후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내달 3일 열리는 AC밀란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상태는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 최대 20일 동안 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이번 A매치 기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차출돼 기니비사우와의 2연전에서 180분을 뛰고 돌아왔으나 복귀 후 팀 훈련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 지역지 투토 나폴리에 따르면 오시멘의 부상 부위는 왼쪽 허벅지 내전근이다. 회복까지 최소 15일에서 최대 20일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폴리에게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나폴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여부가 걸려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시멘이 최대 20일 가량 결장하게 될 경우 3일 밀란전은 물론 오는 13일, 19일 예정된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2경기도 나설 수 없다.
심지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4일 유벤투스와의 리그 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공격수다. 리그 23경기 21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4골로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 이상을 올리고 있다.
최근 리그 경기 11경 중 9경기에서 골 맛을 봤을 정도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오시멘의 부상은 나폴리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