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에이티즈(ATEEZ)가 동생 그룹 싸이커스(xikers)를 향한 응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싸이커스가 첫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싸이커스는 에이티즈 이후 약 5년 만에 KQ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으로, 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 10명으로 구성됐다.
싸이커스의 데뷔곡 '도깨비집(TRICKY HOUSE)'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7시간 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발매 이틀 만에 앨범 판매량 4만 장을 기록하며 남다른 시작을 알렸다.
최근 2개의 월드투어를 연달아 개최하며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잡은 에이티즈. 바쁜 일정에도 에이티즈 리더 홍중은 '동생 그룹' 싸이커스의 데뷔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싸이커스 역시 29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롤모델로 에이티즈를 꼽으며 훈훈한 우애를 자랑했다. 싸이커스 멤버 준민은 에이티즈에게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회사에서 또 후배들이 나온다면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즈는 KQ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제작한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5년 만에 '소속사 막내'에서 벗어난 에이티즈는 지난달 22일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며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동생 그룹 싸이커스를 언급했다.
우영은 "저희가 조금이라도 길을 닦고 시스템을 잘 구성했다고 생각을 해서 아마 동생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싸이커스는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등 일찍이 글로벌 무대를 경험했던 터. 싸이커스를 보고 자신의 데뷔 초를 떠올린 홍중은 "한 회사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이 가족처럼 음악방송, 연말 무대에 오르는 것 보고 부러워했던 적이 많다. 한 회사에 든든한 가족이 생긴 것 같다"고 실감했다.
이어 홍중은 "시간이 지나서도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탄탄하게 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싸이커스를 향한 응원을 덧붙였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