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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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JMS 2세들 "정명석에 성폭행 당해도 탈퇴 어려워"

기사입력 2023.03.30 10:08 / 기사수정 2023.03.30 10: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30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 들을 알아본다.
  
여신도와의 성 추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만든 왕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있다.

부모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JMS 2세'들로 이들은 성범죄로 징역형까지 받은 정명석 총재를 ‘선생님, 메시아’로 배우며 자란다. JMS 2세 들만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JMS 교리로 조기교육까지 받는다.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자위 행위까지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했다고 한다. JMS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자란 아이들은 지금도 그 안에서 JMS 아이돌, JMS 모델, JMS 치어리더를 꿈꾸며 자라나고 있어 충격을 준다.

JMS에서는 독신을 선언하고 하늘의 신부로 사는 사람들을 ‘스타’ 라고 부른다. 자녀가 스타가 되는 것이 곧 JMS 부모의 자랑일 정도로 2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화탐사대'를 찾은 한 여성은 자신이 과거 이른바 ‘스타’ 였으나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이 건강검진을 하라신다’는 말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는 그녀는 스타의 실체는 하늘의 신부가 아닌 정명석의 신부라며 JMS에 남아 있는 2세들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또 다른 JMS 2세 여성도 정명석과의 면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많은 JMS 2세들은 신자로 남아있는 부모들 때문에 탈퇴가 어렵고 겨우 탈퇴하더라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하는 '실화탐사대'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JMS 2세’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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