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A매치 1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퀴라소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A매치 100골 고지를 돌파했다.
앞서 파나마와의 친선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A매치 99호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3골을 더 추가하며 102골까지 늘렸다.
A매치 100골 이상을 기록한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리 다에이(이란)에 이어 세 번째다. 남미 선수로는 메시가 최초다.
메시는 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어 경기 선제골이자 A매치 100호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던 전반 33분에는 니콜라스 곤살레스를 가볍게 트래핑 한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을 돕더니 전반 37분 다시 한 번 로셀소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05년 헝가리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한 메시는 174경기 만에 100골 고지를 돌파했다. 친선 경기에서 48골,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8골, 월드컵 본선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각각 13골씩 넣어 총 102골을 득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해트트릭까지 전반전을 5-0으로 마친 후 후반 33분 앙헬 디 마리아, 후반 43분 곤살로 몬티엘이 한 골씩 더 보태 7-0 대승을 거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