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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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선후배…손흥민 "핵심이니 발전했으면"→이강인 "더 좋은 선수 되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9 06:3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22·RCD 마요르카)이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의 3월 A매치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전에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으나 이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허용하면서 한 골 차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우루과이 골망을 두 번이나 흔들었지만 모두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면서 결국 스코어 1-2로 우루과이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4-4-2 전형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유연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으로 경기 내내 우루과이 수비진을 고전시켰다.

우루과이전에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신임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과 수많은 국내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는데 성공했다. 



한이강인이 맹활약하면서 대표팀 내 입지를 다지자 팀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이는 분명 좋은 경기를 했기에 이제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 같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강인에 대해 손흥민은 "앞으로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선수"라며 "분명히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을 테니 오늘 경기를 토대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이)강인이는 우리가 어떤 선수들인지 분명 잘 알고 있어 경기하면서 잘 맞은 부분들도 있었지만 조금 부족했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 부분은 (이)강인이도 지금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기에 때문에 소통으로서 풀어낼 수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점차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이강인 미래를 기대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진심 어린 조언과 기대를 들은 이강인은 이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면서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보였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는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만큼 책임감도 따른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당연히 맞는 이야기이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돼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더 좋은 결과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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