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3.29 06:50
이후 이환은 민재이에게 "네가 하는 것이 연모는 확실하더냐. 대체 어떤 자이길래 연모를 하게 되었는지 어디 한번 말해보거라. 내 그자에게 너를 보내려면 어떤 자인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라며 추궁했고, 민재이는 "키가 크고 인물이 잘났습니다"라며 자랑했다.
이환은 "잘난 사내는 인물값을 한다는 걸 모르는구나. 어찌 사내의 외양부터 보는 것이냐"라며 탄식했고, 민재이는 "그분은 문무도 아주 출중합니다. 또한 그분은 어떠한 역경도 굴하지 않고 이겨내는 강인한 분입니다"라며 칭찬했다.
민재이는 "남들은 경시하는 의술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며 익혀두신 분이고 측은지심을 가진 따뜻한 분이고 다정한 분이십니다. 여인의 밤길을 지켜줄 줄 아는 든든한 분이고 높은 담에 가로막혀 궁지에 몰린 여인에게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그런 분입니다"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그러나 이환은 민재이가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그런 사내가 대체 어디 있단 말이냐"라며 의아해했다. 민재이는 "있습니다. 자신이 그런 사내라는 걸 모르는 사내라는 것이 띨빵하다는 것입니다"라며 툴툴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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